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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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박스오피스
3월 1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글 _ 김선아(한국경제매거진 기자)
2025-03-04
2025년 3월 첫째 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미키 17>이 차지했다. <기생충> 이후 6년만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죽을 때마다 프린트 되어 17번째 살아난 미키 17(로버트 패틴슨)가 주인공이다. 미키 17이 잘못 프린트된 미키 18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SF 장르의 독창적인 스토리와 비주얼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월 28일 개봉해 한 주간 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액 점유율 52.5%를 차지했다. 총 98만4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위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다. 샘 윌슨(앤서니 마키)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하며, 미국을 둘러싼 정치적 음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 주간 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4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5만 명에 이른다.
3위는 <퇴마록>으로, 오컬트 판타지 장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작인 판타지 소설 퇴마록>의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장르 관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IP 활용의 좋은 사례로 눈길을 끈다. 이번 주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관객 수는 15만8천 명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27만 명이다.
4위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이다. 동명의 대만 원작의 한국 리메이크작으로,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가미했다. 한 주간 5억7천 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6만5천 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13만6천 명이다.
5위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다. 서툴지만 함께라면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로,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월 26일 개봉해 한 주간 5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5만3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는 <미키 17>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퇴마록>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서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3월 1주차 흥행 TOP10은 아래와 같다.
3월 1주차 흥행 TOP10
미키 17
개봉일 2025-02-28
매출액 98억 원
관객수 98만 명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개봉일 2025-02-12
매출액 22억 원
관객수 24만 명
퇴마록
개봉일 2025-02-21
매출액 15억 원
관객수 16만 명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개봉일 2025-02-21
매출액 6억 원
관객수 7만 명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개봉일 2025-02-26
매출액 5억 원
관객수 5만 명
패딩턴: 페루에 가다!
개봉일 2025-02-19
매출액 4억 원
관객수 5만 명
컴플리트 언노운
개봉일 2025-02-26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3만 명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
개봉일 2025-02-26
매출액 8억 원
관객수 3만 명
말할 수 없는 비밀
개봉일 2025-01-27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3만 명
백수아파트
개봉일 2025-02-26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3만 명
2025년 3월 첫째 주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퇴마록>이 차지했다. 한 주간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5만8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만 명이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2위를 차지한 만큼, 한국 오컬트 애니메이션의 흥행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위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다. 한 주간 5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 한 주간 5만3천 명이 관람했다. 감성적인 메시지와 섬세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3위는 영국영화 <서브스턴스>다.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한 독창적인 SF 스릴러로, 배우 데미 무어의 열연과 철학적인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 2024년 12월 11일 개봉 이후 꾸준한 흥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주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만6천 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53만 명이다.
4위는 한국 독립영화 <써니데이>, 5위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5관왕에 오른 미국영화 <아노라>가 차지했다.
지난 한 주 독립·예술영화 시장에서는 애니메이션, 드라마, SF, 감성 멜로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한국 애니메이션 <퇴마록>이 독립·예술영화 시장에서 눈에 띄는 흥행력을 보여주었으며, <서브스턴스>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
퇴마록
개봉일 2025-02-21
매출액 1,479백만 원
관객수 158천 명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개봉일 2025-02-26
매출액 462백만 원
관객수 53천 명
서브스턴스
개봉일 2024-12-11
매출액 246백만 원
관객수 26천 명
써니데이
개봉일 2025-02-19
매출액 45백만 원
관객수 5천 명
아노라
개봉일 2024-11-06
매출액 45백만 원
관객수 5천 명
로망스
개봉일 2025-02-27
매출액 9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차라리 죽여
개봉일 2025-02-26
매출액 7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개봉일 2025-02-26
매출액 7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고백
개봉일 2025-02-19
매출액 6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정돌이
개봉일 2025-02-12
매출액 6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지난 3월 1주차(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동안 개봉된 영화는 총 29편으로, 전주 대비 15편 증가했다. 이 중 한국영화는 14편, 외국영화는 15편이었다. 해당 기간 동안 전체 매출액은 187억 원을 기록했으며, 한국영화의 매출액은 44억 원(22.4%), 외국영화의 매출액은 143억 원(77.6%)으로 집계됐다.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전주(31.4%)에 비해 하락했던 한주였다.
한 주간 총 관객 수는 191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영화 관객 수는 43만 명, 외국영화 관객 수는 148만 명이었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역시 전주(31.4%)에서 22.4%로 하락했다. 2월부터 외국영화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3월 첫 주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
기간 | 전체 | 한국 | 외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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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편수 | 매출액(억 원) | 관객수(만 명) | 개봉편수 | 매출액 | 관객수 | 점유율 | 개봉편수 | 매출액 | 관객수 | 점유율 | |
3월 1주차 | 29 | 187 | 191 | 14 | 44 | 43 | 22.4% | 15 | 143 | 148 | 77.6% |
2월 4주차 | 14 | 113 | 118 | 5 | 35 | 37 | 31.4% | 9 | 78 | 81 | 68.6% |
2월 3주차 | 11 | 145 | 146 | 5 | 40 | 41 | 28.0% | 6 | 104 | 105 | 72.0% |
2월 2주차 | 14 | 117 | 121 | 9 | 96 | 99 | 81.4% | 5 | 21 | 23 | 18.6% |